사진 : 시모나 할렙(호주오픈 인스타그램) |
할렙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 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캐롤라인 돌하이드(미국, 165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1-6, 7-6, 6-2)로 역전승했다.
1세트에서 1-6으로 뒤지며 아무 힘도 못 쓰고 세트를 내준 할렙은 그러나 2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겨우 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할렙은 마지막 3세트를 6-2로 이기며 2시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할렙은 이날 위너 17개와 언포스드 에러 30개, 돌하이드는 위너 33개와 언포스드 에러 47개를 기록했다.
할렙은 “오늘 승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어려운 경기였다. 훌륭한 플레이를 펼친 그녀에게 존경을 표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할렙은 16강전에서 왕 치앙(중국, 55위)과 맞붙는다.
한편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5위)가 장 슈아이(중국, 33위)에 2-1(7-5, 5-7, 6-3)로 신승을 거두며 3회전을 통과했고,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0위) 역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러시아, 37위)에 2-1(3-6, 6-4, 6-2)로 역전승하며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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