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페트라 마르티치(BNP파리바오픈 홈페이지) |
마르티치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 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오스타펜코를 세트 스코어 2-0(6-3, 6-3)으로 제압했다.
마르티치는 지난 2012년 ‘토레이 팬 퍼시픽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5위였던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9위)를 꺾은 것을 마지막으로 단 한 차례도 톱 10 선수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마르티치는 그러나 이날 ‘프랑스 오픈’ 우승자이자 세계 6위인 오스타펜코를 돌려 세우며 6년 만에 톱 10 선수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마르티치는 오스타펜코의 서비스 게임을 5차례나 브레이크하는 데 성공하며 생애 첫 대회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마르티치는 “오랫동안 큰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오늘 승리를 정말 간절히 원했다”며 “경기를 즐기고 있고 드디어 몸이 좋아진 것 같아 기쁘다. 코트로 다시 돌아와 고통 없이 내가 사랑하는 것을 하게 돼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마르티치는 오는 13일 마르케타 본드루소바(체코, 54위)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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