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데스티니 윌리엄스, 앰버 해리스(사진: WKBL) |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 윌리엄스(센터, 183cm)가 훈련중 무릎 부상을 당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뛰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2일 스포츠W와의 통화에서 "윌리엄스가 훈련을 하다 무릎을 다쳤다. 현재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 용인 삼성생명에서 세 시즌을 활약했던 센터 앰버 해리스(센터, 193cm)를 데려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가승인을 신청하는 한편, 해리스의 몸상태와 컨디션을 테스트하는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로선 앰버로 가는 수 밖엔 없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외국인 선수 교체가 불가피 함을 시사했다.
우리은행의 윌리엄스는 영입 당시부터 무릎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이샤 서덜랜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우리은행 합류한 이후 빠르게 팀에 적응하면서 우리은행의 6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윌리엄스의 올 시즌 기록은 26경기(경기당 평균 21분2초 출장) 평균 7.96득점 6.6리바운드.
우리은행의 6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위해 긴급 수혈될 것으로 보이는 해리스는 삼성생명과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활약하면서 두 차례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WKBL 통산 기록은 정규리그 59경기에서 평균 13.95득점 8.2리바운드, 플레이오프 11경기에서 평균 21.36득점 10.73리바운드.
이번 시즌 개막 전부터 외국인 선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불과 닷새 남겨두고 다시 한 번 외국인 선수를 교체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형국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