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세레나 윌리엄스(BNP파리바오픈 페이스북) |
세레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 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29위)에 세트 스코어 2-0(7-6, 7-5)으로 신승을 거뒀다.
임신으로 지난해 ‘호주 오픈’을 끝으로 시즌아웃한 세레나는 이 대회를 통해 1년 1개월 만에 처음 WTA 투어 대회에 나섰다.
세레나는 지난 1회전에서 자리나 디야스(카자흐스탄, 53위)를 2-0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이날 세레나는 위너 22개를 꽂아 넣으며 오랜 기간 코트를 떠나있었던 것이 무색하리만큼 파워풀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세레나는 경기 직후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몸을 끌어 올리는 중”이라며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그는 “1회전보다는 확실히 좋아졌지만 예전 같지 않다”며 “평소 같으면 하지 않았을 실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세레나는 “이를 아이와 함께하는 시범 여정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이 모든 게 나에게는 처음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레나는 3회전에서 언니 비너스를 상대한다.
세계랭킹 8위 비너스는 2회전에서 소라나 크르스테아(루마니아, 세계랭킹 35위)를 2-0(6-3, 6-4)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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