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세레나 윌리엄스(BNP파리바오픈 인스타그램) |
세레나는 8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언 웰스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 대회 이틀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자리나 디야스(카자흐스탄, 53위)에 세트 스코어 2-0(7-5, 6-3) 승리를 거뒀다.
임신으로 지난해 ‘호주 오픈’을 끝으로 시즌아웃한 세레나는 이 대회를 통해 1년 1개월 만에 처음 WTA 투어 대회에 나섰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두 선수는 1세트 게임 스코어 5-5까지 각자 서비스 게임을 지켜 나갔다. 하지만 세레나가 11번째 게임에서 디야스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팽팽했던 균형을 깼다. 세레나는 이어진 게임도 마저 가져가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균형이 조금 더 일찍 무너졌을 뿐이다. 3-3 동률에서 세레나는 마지막 3게임을 모두 따내며 6-3으로 경기를 마쳤다.
세레나는 경기 직후 “굉장했다”며 “아기도 태어났고 코트를 떠난 지도 1년이 넘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제 집에 가서 아기를 봐야한다”고 웃었다.
세레나는 “정말 쉽지 않았다”며 “디야스와는 이전에도 몇 번 경기한 적 있는데 늘 접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조금 느끼긴 하지만 상관없다”며 “나는 최선을 다하기 위해 이번 여정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세레나는 2회전에서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29위)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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