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사진: WKBL) |
강이슬은 올 시즌 부천 KEB하나은행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정규리그 35경기(경기당 평균 33분49초 출장) 전경기에 출전해 평균 15.94득점 2어시스트 3.7리바운드 1.5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3점슛에 관해서는 246개의 3점슛을 시도해 101개를 성공시켜 41.1%라는 고감도 3점슛 능력을 발휘했다.
그 결과 강이슬은 8일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득점상, 3득점상, 3점야투상, 베스트5 등 4개 부분에 걸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속팀은 비록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강이슬 만큼은 이날 시상식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로서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강이슬은 시상식 직후 스포츠W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개인적으로 성적으로 성적은 좋았지만 팀 성적이 좋지 않아서 아쉬움이 더 많이 남은 시즌이었다."고 한 시즌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이슬은 "지난 시즌에는 우리 팀이 '업-다운'(기복)이 심했는데 그래도 이번 시즌에는 팀 자체적인 '평균'이라는 것이 생긴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은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며 "감독님이 추구하는 농구를 펼치는 데 있어서 팀원들끼리 손발도 좀 더 발 맞았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강이슬은 KEB하나은행이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보완할 점에 대해 "사실 경험이 중요한 것 같긴 한데 우리는 일단 위기대처 능력이 좀 안 좋은 것 같다. 항상 어려울 때 그걸 넘기지 못해서 진 경기가 너무 많다. 그런 부분을 생각을 하고 선수들이 이겨내는 법을 터득해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강이슬 개인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을 묻자 "3점슛에 관한 한 해볼 수 있는 건 전부 해보고 있는 것 같다."며 "항상 듣는 이야기지만 3점슛 외에 미들슛이라든지 다른 공격 루트를 찾는 노력, 다른 루트에서의 시도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숙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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