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사진: WKBL) |
김정은은 '스포츠W'와의 인터뷰에서 "힘들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행복했던 시즌"이라며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있어서 아직은 너무 좋아하기에는 이른 것 같고 이 기분 잘 유지해서 챔피언결정전에서 잘 하고 싶다."고 한 시즌을 보낸 소감에 대해 전했다.
이어 김정은은 "시즌 들어오기 전에는 '내가 전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어깨 부상으로 빠진 한 경기를 빼고 34경기를 뛰었다는 데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34경기(평균 33분48초 출장)를 뛰면서 평균 12.82득점 4.5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6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시즌 자신이 플레이 가운데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묻는 질문에 김정은은 "솔직히 공격적인 부분은 (박)혜진이도 있고, (임)영희 언니도 있어서 공격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두지 않았다."며 "우리 팀이 4번 자리에서 어느 정도 버텨줄 수 있는 수비가 필요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주변에서 좋은 평가를 많이 해주셔서 그 부분이 무엇보다 뿌듯한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정은은 "당연히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간절하기만 하다고 될 문제는 아니다. 간절하기로 따지면 나는 13년 동안 매년 우승을 했어야 한다(웃음)."며 "그 동안 준비 과정을 충실하게 했기 때문에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원 없이 뛰고 싶다."고 챔피언 결정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정은은 이날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리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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