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레시아 트수렌코(아비에르또 멕시카노 텔셀오픈 공식 홈페이지) |
디펜딩 챔피언 레시아 트수렌코(우크라이나, 세계랭킹 40위)는 2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아비에르또 멕시카노 텔셀오픈(총상금 22만6천750달러) 8강전에서 작년 준우승자인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 14위)를 세트 스코어 2-0(6-2, 6-2)로 꺾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에서 믈라데노비치를 2-0(6-1, 7-5)으로 격파한 트수렌코는 올해 준준결승에서도 믈라데노비치에 승리를 거두며 대회 2연패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위너 12개와 언포스드 에러 22개를 기록한 믈라데노비치와 달리 트수렌코는 위너 15개와 언포스드 에러 11개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세트 게임 스코어 0-2로 뒤지던 트수렌코는 이어진 8게임을 모두 이기며 첫 세트를 따낸 뒤 2세트에서도 마지막 5게임 중 4게임을 가져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트수렌코의 뒷심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트수렌코는 준결승에서 다리아 가브릴로바(호주, 26위)를 상대한다. 가브릴로바는 8강에서 베로니카 케페데 로이그(파라과이, 82위)를 2-1(6-4, 4-6, 6-2)로 돌려세운 뒤 4강행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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