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시모나 할렙(시모나 할렙 인스타그램) |
할렙은 27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엑셀시오르 극장에서 진행된 명예시민 위촉식에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콘스탄차 출신인 할렙은 “10년 전 처음 부쿠레슈티에 왔을 때 이 도시가 꽤 낯설게 느껴졌었다”며 “그렇지만 이제는 이곳을 ‘집’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를 지지해준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를 비판했던 사람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비판의 소리 덕분에 더 잘해야 한다는 동기 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할렙은 이어 “나를 지켜보는 사람들을 위해 앞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내기를 바란다”며 “밤에 일어나 내 경기를 챙겨본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 정말 특별한 순간을 맞아 조국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할렙은 작년 10월 생애 첫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달 ‘호주 오픈’ 결승전에서 당시 2위였던 보즈니아키에 패하며 순위를 맞바꾼 후 이번주 다시 WTA 투어 1위를 재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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