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엘리나 스비톨리나(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 인스타그램) |
스비톨리나는 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WTA 투어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카사트키나를 세트 스코어 2-0(6-4, 6-0)으로 꺾고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비톨리나는 이번 우승으로 쥐스틴 에넹(벨기에, 2003·2004년)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2009·2010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3번째 선수가 됐다.
스비톨리나는 경기 직후 “이 대회에 돌아와 디펜딩 챔피언으로 경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이곳에 오면서 별 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다시 이렇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고 기뻐했다.
그는 “경기할 때는 그저 공을 잘 치려 했다”며 “대회 내내 압박감을 잘 컨트롤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스비톨리나가 결승에서 맞붙은 카사트키나는 만 20세 신예로 작년 WTA 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카사트키나는 세계랭킹 11위 조안나 콘타(영국)와 3위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를 차례로 돌려 세우며 결승까지 올라왔다.
스비톨리나는 카사트키나에 대한 축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스비톨리나는 “다리아도 축하한다”며 “그녀가 이번 시즌에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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