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WTA] 스비톨리나, 카사트키나에 완승...두바이 오픈 2연패

사진 : 엘리나 스비톨리나(WTA 인스타그램)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세계랭킹 4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총상금 262만3천485달러) 2연패에 성공했다.
스비톨리나는 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WTA 투어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24위)를 세트 스코어 2-0(6-4, 6-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스비톨리나는 이번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3번째 선수가 됐다.
이전에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2003년과 2004년에 우승한 쥐스틴 에넹(벨기에)과 2009년과 2010년에 우승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뿐이다.
이 대회 톱 시드로 출전한 스비톨리나는 이날 러시아의 신예 선수 카사트키나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카사트키나는 세계랭킹 11위 조안나 콘타(영국)와 3위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카사트키나는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상승세를 더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언포스드 에러 34개를 쏟아내며 잇따른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또 스비톨리나가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맞은 브레이크 포인트를 모두 지켜내는 동안 카사트키나는 브레이크 포인트를 단 한차례도 방어하지 못하며 뒷문을 잠그는 데 실패했다.
결국 스비톨리나는 2세트를 베이글 스코어로 마무리하며 1시간 1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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