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페트라 크비토바(카타르 오픈 인스타그램) |
크비토바는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3위)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3-6, 6-3,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크비토바는 지난 4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트로피’에서 우승한 이후 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13연승을 질주했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트로피에서 5승, 국가 대항전인 페드컵에서 2승, 카타르 대회에서 6승을 기록했다.
이날 크비토바는 1세트에서 자신의 장점인 강서브를 살리지 못하고 첫 서브 성공률 48%로 고전했다. 더블 폴트도 4개나 저질렀다. 반면 무구루사는 75%의 높은 첫 서브 성공률을 보이며 게임 스코어 5-0으로 앞서 나갔다. 이에 질세라 크비토바가 5-3까지 쫓아갔지만 점수 차를 더 좁히지 못하고 무구루사에 1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두 선수가 엎치락뒤치락하며 게임을 나눠 가졌다. 크비토바는 2세트에서 첫 서브 성공률을 68%까지 끌어 올리며 6-3으로 세트를 따냈다.
3세트 역시 접전이 펼쳐졌다. 크비토바가 먼저 4-2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무구루사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4-5까지 추격해왔다. 하지만 크비토바가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무구루사를 돌려세우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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