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비너스 윌리엄스(WTA 인스타그램) |
미국 대표 비너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애슈빌에서 열린 페드컵 첫날 월드그룹 1회전에서 네덜란드의 아란차 러스(124위)를 세트 스코어 2-0(6-1, 6-4)으로 제압했다.
페드컵은 여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으로 올해 미국은 비너스와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 코코 밴더웨이(이상 미국) 등으로 선수를 구성했다.
미국은 네덜란드와의 첫 경기였던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3-1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비너스는 이날 프로에서 치른 1000번째 경기에서 776번째 승리를 거뒀다. 페드컵 단식 경기만 20승째다.
비너스는 1994년 만 14세의 나이로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열린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프로 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비너스는 그랜드슬램 통산 7승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49승을 거두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그는 11주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비너스는 “(경기가) 쉬운 적은 단 한번도 없다”며 “항상 하나의 도전이고 그게 코트로 돌아와 경기하는 이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끝날 때까지는 이긴 게 아니기 때문에 경기를 하는 것”이라며 “이번 경기로 미국이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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