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이날 KB스타즈는 연장 종료 5.1초를 남기고 KEB하나은행 이사벨 해리슨에게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허용, 90-91로 역전을 허용, 패색이 짙었으나 마지막 공격에서 터진 강아정의 3점포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고 그대로 승부를 결정 지었다.
청주 KB스타즈의 안덕수 감독과 버저비터의 주인공 강아정을 비롯한 선수들이 흥분된 코멘트를 남겼다.
강아정
“내 경기 내용이 마음에 안 들어서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마지막에 마음을 비우고 던진 것이 들어가 정말 다행이다.”
안덕수 감독
“오늘 두 번 놀랐다. 경기를 거의 질 뻔 했기 때문에 놀랐고, 강아정의 버저비터 때문에 또 놀랐다.”
심성영
“진짜…아정 언니에게 너무 고맙다. 나 때문에 질 뻔한 경기였다. 속상한 마음이 있었는데…아정 언니 허리가 안 좋은데 마지막에 골(버저비터가)이 들어갔는데 저도 모르게 아정 언니를 올라타버렸다.(웃음) 너무 고맙다”
사진: WKBL |
박지수
“일단 너무 힘들다(웃음). 경기 내용은 만족할 만한 내용은 아닌데 어쨌든 이겼으니까 좋고 4일 휴식일에 회복을 잘 해서 다음 경기에 이겨야 할 것 같다. (해리슨의 골밑 득점에 추가 자유투를 허용했을 때) ‘망했구나 나 때문에 또 졌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버저비터 들어갔을 때) 그냥 아정 언니만 보고 뛰어갔다(웃음)
김보미
“아까 방송 인터뷰 하면서 너무 흥분해서 ‘아정아 사랑해~’라고 외쳐서 아직도 너무 X 팔리다.(웃음) 그래도 아정아 사랑해~”
김민정
“극적으로 이겨서 정말 좋다. 아정 언니가 슛을 쐈는데 ‘볼줄(공의 궤적)’이 너무 좋았다. ‘어 어 어’ 하다 들어갔다. 너무 좋았다. 다른 팀 경기에서 이런 버저비터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데 우리 팀이 이런 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아정 언니는 내게 영웅이다. 숙소 가면 뭐 해줘야 할 것 같은데 뭘 해주지?(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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