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세레나 윌리엄스(세레나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
세레나는 29일 발표된 WTA 세계랭킹에서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세레나는 부상으로 4개 대회만 소화했던 2006 시즌 순위가 100위 밖으로 떨어진 적이 있고 2011년 부상으로 상반기를 날리며 172위까지 추락한 바 있다.
하지만 1997년 10월 20일 발표된 세계랭킹에 처음 이름을 올린 후 지난 20년 3개월 동안 단 한 차례도 순위를 잃은 적이 없다.
세계랭킹은 선수가 1년 동안 쌓아온 랭킹 포인트 합산 점수로 순위가 정해진다.
그런데 세레나가 임신과 출산으로 1년간 자리를 비우면서 이전에 얻었던 랭킹 포인트가 모두 사라지게 됐다. 세계랭킹에서 제외된 것이다.
1995년 프로로 데뷔한 세레나는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벨 챌린지’ 예선전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1996년을 건너 뛴 세레나는 이듬해 ‘크렘린 컵’에 참가해 첫 WTA 투어 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 톱 100위에 올라섰다. 또 1998년에는 26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톱 20위 안에 드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는 기세를 몰아 1999년 만 17세의 나이로 ‘US 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 톱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세레나가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2002년이다.
세레나는 총 319주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부동의 ‘테니스 여제’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세계 1위로 시즌을 마감한 것만 5차례(2002년, 2009년, 2013년, 2014년, 2015년)다.
세레나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23회 우승했으며 WTA 투어 대회에서도 통산 72승째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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