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캐롤린 보즈니아키(호주오픈 인스타그램) |
보즈니아키는 29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역사상 가장 오랜 공백기를 깨고 6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2010년 10월 생애 첫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보즈니아키는 총 67주간 정상에 머물렀다. 그는 2012년 1월을 마지막으로 정상을 내준 뒤 6년 만에 다시 1위 탈환에 성공했다.
반면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은 지난 10월 생애 첫 세계 1위가 된 후 3개월 만에 정상에서 물러났다.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는 ‘호주 오픈’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기존 16위에서 7계단 상승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준결승 진출자인 엘리제 메르텐스(벨기에) 역시 37위에서 20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메르텐스는 올해 첫 호주 오픈 본선에 진출해 4강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만 15세의 어린 나이로 호주 오픈 본선 3회전에 진출하며 연일 화제에 올랐던 마르타 코스튜크(우크라이나)가 가장 가파른 순위 상승을 보였다.
코스튜크는 세계랭킹 521위에서 무려 278계단 상승한 243위에 랭크됐다. 호주 오픈 주니어 여자단식 우승자 출신인 코스튜크는 이번에 성인 무대에 출전해 슈아이 펭(중국)과 올리비아 로고브스카(호주)를 차례로 꺾으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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