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안젤리크 케르버(호주오픈 인스타그램) |
케르버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 8강전에서 매디슨 키스(미국, 20위)에게 세트 스코어 2-0(6-1, 6-2) 완승을 거뒀다.
케르버는 2016년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꺾고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작년에는 코코 밴더웨이(미국, 9위)에 패해 16강 탈락했다.
세계랭킹 1위로 2016 시즌을 마감한 케르버는 작년에는 단 한차례의 우승도 거두지 못하고 20위 밖까지 랭킹이 떨어졌다.
케르버는 그러나 지난 13일 끝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거두며 부진을 훌훌 털어냈다.
그는 올해 국가 대항전인 호프먼 컵을 시작으로 이 대회 8강까지 13연승을 올리고 있다.
케르버는 경기 직후 코트 인터뷰에서 “매디슨을 상대하는 건 항상 힘들다”며 “코트에 나가 내 게임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준결승에 오른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며 “요즘 코트 위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무척이나 즐기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케르버는 4강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1위)-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6위) 경기 승자를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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