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카롤리나 플리스코바(호주오픈 인스타그램) |
플리스코바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바보라 스트리코바(체코, 24위)를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6-7, 6-3, 6-2)로 역전승했다.
앞선 1·2세트를 나눠가진 두 선수는 3세트 초반 상대방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 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이내 공격 리듬을 찾은 플리스코바가 경기를 장악하며 2시간 41분간의 접전을 끝냈다.
지난해 준준결승 진출자인 플리스코바는 이날 승리로 2년 연속 호주 오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모두 호주 오픈 주니어 여자단식 우승자 출신이다. 플리스코바가 2010년, 스트리코바가 2002년과 2003년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플리스코바는 경기 직후 “1세트에서 체력 소모가 컸지만 이후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게 됐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사진 : 시모나 할렙 |
두 선수 모두 지난해 세계랭킹 1위에 올랐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만큼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리스코바는 이와 관련해 “하드 코트에서는 내가 좀 더 유리한 것 같다”고 전했다.
호주 오픈은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대회로 플리스코바는 평소 하드코트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반면 할렙은 클레이코트에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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