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메디슨 키스(Ben Solomon/Tennis Australia) |
키스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카롤린 가르시아(프랑스, 8위)를 세트 스코어 2-0(6-3, 6-2)으로 돌려 세웠다.
키스는 1세트에서 자신의 첫 번째 서비스 게임을 내주며 게임 스코어 0-2로 뒤졌다. 하지만 이내 가르시아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페이스를 가져왔다. 결국 1세트를 6-3으로 이긴 키스는 2세트에서도 4-0까지 앞서나갔다. 가르시아가 경기 막판에 분전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할 순 없었다.
키스는 이날 서브 에이스 9개를 따냈으며 첫 서브 성공률 60%, 첫 서브 득점률 78%를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첫 서브 성공률 69%로 키스에 앞섰지만 첫 서브 득점률이 51%에 그쳤다. 키스는 위너도 32개를 터트리며 9개를 기록한 가르시아에 크게 앞섰다.
가르시아는 2016년 시즌을 마감할 당시 세계랭킹 23위였으나 지난해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작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한 오픈’과 ‘차이나 오픈’ 두 대회 연속으로 우승하며 생애 처음으로 WTA 투어 대회 왕중왕전 격인 WTA 파이널스에 참가하기도 했다.
가르시아는 시즌 첫 대회였던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회전에서 탈락한 뒤 호주 오픈에 출전, 대회 16강전에서 키스에게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키스는 경기 직후 “정말 기분이 좋다. 8강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오늘 경기를 잘 풀어나간 것 같다. 특히 중요한 순간에 감정 조절을 잘 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키스는 8강에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6위)-수 웨이 쉬에(대만, 88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