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사진: WKBL) |
우리은행은 2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KB스타즈에 78-67, 11점 차 완승을 거뒀다.
4라운드까지 2승2패로 팽팽했던 두 팀의 시즌 상대전적은 이로써 우리은행이 3승2패로 앞서가게 됐다.
이날 승리로 4연승 행진을 이어간 우리은행은 시즌 19승 4패로 2위 KB스타즈(16승7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늘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박혜진은 이날 무려 7개의 3점슛을 포함해 31득점(8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나탈리 어천와가 22득점 9리바운드, 김정은이 15득점의 뒤를 받쳤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우리은행은 36-36 동점에서 시작된 3쿼터에서 박혜진이 3점슛 2방을 터트리고 어천와와 김정은이 KB스타즈의 골밑을 유린, 순식간에 스코어를 벌려 3쿼터를 63-53으로 쿼터를 마무리했고, 4쿼터 초반에도 김정은, 어천와, 박혜진의 연속 득점으로 69-56까지 달아나 KB스타즈으 추격의지를 꺾었다.
KB스타즈는 발목 부상으로 지난 7일 경기 이후 전력에서 빠져 있던 다미리스 단타스가 4경기 만에 마스크를 쓰고 코트에 복귀해 1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모니크 커리가 17득점, 박지수가 14득점을 올렸지만 박혜진의 신들린 듯한 3점포를 막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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