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린 보즈니아키(호주오픈 인스타그램) |
이로써 보즈니아키는 호주 오픈에서 6번째 16강에 진출했다. 그랜드슬램 대회 전체로 보면 20번째 16강 진출이다.
앞선 2회전에서 야나 페트(크로아티아, 119위)에 혼쭐이 나며 세트 스코어 2-1(3-6, 6-2, 7-5)로 '진땀승'을 거뒀던 보즈니아키는 이날은 비교적 깔끔한 승리를 거두면서 3회전을 통과했다.
보즈니아키의 안정적인 수비력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1세트 첫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당할 수도 있었던 위기에서 결코 흔들리지 않고 서브 게임을 지켜낸 보즈니아키는 곧바로 베르텐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한 데 이어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내면서 게임스코어 3-0으로 달아나 승가를 잡았다.
보즈니아키는 게임스코어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잠시 긴장했지만 이내 다음 베르텐스의 서브 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잡아내면서 세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보즈니아키는 안정된 플레이를 이어가면서 베르텐스에게 헛점을 노출하지 않았고, 비교적 무난하게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직후 보즈니아키는 "토너먼트에서 살아 남았다는 사실이 여전히 행복하다"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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