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타펜코(사진: 호주오픈 인스타그램) |
오스타펜코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3회전에서 세계랭킹 33위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에 세트스코어 1-2(6-3, 1-6, 6-3)로 패했다.
지난 시즌 3세트로 치른 31번의 경기 가운데 23차례 승리를 거두며 3세트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오스타펜코였지만 이날은 그 공식이 통하지 않았다.
첫 서브 성공률이 53%로 좋지 않았고, 두 번째 서브에 이은 득점 성공률이 20%에 불과했던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시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선전 오픈’과 ‘시드니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모두 1회전 탈락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던 오스타펜코는 이번 대회 3회전에 진출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3회전에서 탈락, 앞으로도 쉽지 않은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어' 오스타펜코를 잡아낸 콘타베이트는 "굉장한 기분이란 발 밖에 무슨 말을 할 수 이껬는가"라며 "경기에서 이겼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 정말 힘든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22세인 콘타베이트는 이번 승리로 자신의 커리어 사상 세 번째로 세계 10위 이내 선수를 상대로 세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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