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카이아 카네피(USTA/Pete Staples) |
카네피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모니카 푸이그(푸에르토리코, 58위)를 세트 스코어 2-0(6-4, 6-3)으로 꺾고 3회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카네피는 올 시즌 첫 대회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선 8강까지 오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카네피는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이번 대회 1회전에서도 기세를 이어 작년 세계랭킹 4위까지 오른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 26위)를 상대로 2-0(6-2, 6-2) 완승을 거뒀다.
카네피는 지난해 부상으로 인한 약 1년 간의 공백 끝에 코트에 복귀했다. 당시 549위까지 세계랭킹이 떨어지기도 했으나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사진 : 율리아 괴르게스(엘리트 트로피 인스타그램) |
괴르게스는 지난 시즌 ‘VTB 크렘린컵’과 ’엘리트 트로피’에 이어 ASB 클래식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3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같은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며 15연승을 올리던 괴르게스는 그러나 알리제 코르넷(프랑스, 42위)에게 0-2(4-6, 3-6)으로 발목이 잡혔다.
같은 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는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슬로바키아, 21위)가 크리스틴 플립켄(벨기에, 75위)를 2-1(6-4, 0-6, 6-2)로 제압했으며, 엘리세 메르텐스(벨기에, 37위) 역시 다리아 가브릴로바(호주, 23위)에게 2-0(7-5, 6-3) 완승을 거뒀다.
반면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18위)는 카테리나 본다렌코(우크라이나, 94위)에게 0-2(2-6, 3-6)로 패하며 3회전 진출에 실패,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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