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옐레나 오스타펜코(호주오픈 인스타그램) |
오스타펜코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잉잉 두안(중국, 100위)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6-3, 3-6, 6-4)로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서 오스타펜코가 게임 스코어 4-1로 앞서 나가며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보였지만 두안이 4-4까지 따라붙으며 승부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오스타펜코가 마지막 두 게임을 내리 따내며 겨우 승리를 가져왔다.
오스타펜코는 특히 3세트 경기에 강하다. 그는 지난 시즌 3세트로 치른 31번의 경기 가운데 23차례 승리를 거뒀다.
오스타펜코는 “경기 시작이 좋진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경기를 하면서 플레이가 좀 더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오늘은 상대 선수도 정말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세계랭킹 30위 안에 드는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오스타펜코는 지난해 20세 나이에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한 지난 ‘코리아 오픈’에서 우승하며 한국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오스타펜코는 3회전에서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33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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