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캐롤린 보즈니아키(WTA 인스타그램) |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세계랭킹 2위)가 2시간 30분 간의 숨막히는 접전 끝에 겨우 승리를 거뒀다.
보즈니아키는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 2회전에서 야나 페트(크로아티아, 119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3-6, 6-2, 7-5) 역전승을 거뒀다.
1,2세트를 나눠가진 두 선수는 마지막 3세트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출발은 페트가 좋았다. 페트는 보즈니아키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 스코어 5-1까지 앞서나갔다.
페트가 한 게임만 따낸다면 승리는 페트의 몫이었다. 그러나 보즈니아키는 남은 6게임을 내리 가져오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경기 직후 보즈니아키는 “3회전에 진출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포인트를 따기 위해 매번 전력을 다했고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랜 경험 덕분에 이긴 것 같다”며 “대회에 또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쁠 뿐이다”고 전했다.
보즈니아키는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32위)-니콜 깁스(미국, 세계랭킹 113위) 경기 승리자와 3회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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