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시모나 할렙(시모나 할렙 트위터) |
할렙은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데스타니 아이아바(호주, 193위)를 세트 스코어 2-0(7-6, 6-1)으로 꺾었다.
대회 톱시드로 이날 경기에 나선 할렙은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진출한 17세 아이아바에게 1시간 52분간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2회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2년간 호주 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할렙은 이날 승리로 패배의 불운을 끊었다.
할렙은 2016년 셸비 로저스(미국, 67위)와 2017년 슈아이 장(중국, 34위)를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일찍감치 짐을 쌌다.
할렙은 1세트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게임 스코어 2-5로 뒤졌다. 그러나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가며 겨우 세트를 가져온 뒤 2세트에서는 6-1로 완승을 거두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할렙은 2세트 당시 왼쪽 발목을 접지르며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할렙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며 “1회전을 통과한다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치른 경기에서 꽤 자신감을 얻었다”며 “지금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발전하고 있으며 스스로도 견고하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할레프는 2회전에서 유지니 부샤드(캐나다, 112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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