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마리아 샤라포바(마리아 샤라포바 인스타그램) |
샤라포바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타티아나 마리아(독일, 47위)를 세트 스코어 2-0(6-1, 6-4)으로 제압했다.
이들 두 선수는 이름(마리아 샤라포바)과 성(타티아나 마리아)이 똑같은 마리아로 대회 대진표에 배치되며 경기 전부터 테니스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승리는 이름이 ‘마리아’인 샤라포바의 몫이었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인 샤라포바는 게임 스코어 6-1로 1세트를 따낸 후 2세트에서는 1-3으로 쫓기게 됐다. 샤라포바는 이후 마리아에게 한 게임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5게임을 모조리 가져오며 1시간 2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샤라포바는 2회전에서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라트비아, 15위)와 맞붙는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6위)-베로니카 세페드 로이드(파라과이, 80위) 경기에서는 플리스코바가 2-0(6-3 6-4)으로 승리를 거두며 2회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카롤린 가르시아(프랑스, 8위)는 카리나 비트외프트(독일, 50위)를 2-0(7-5 6-3)으로 꺾었으며 조안나 콘타(영국, 10위)도 매디슨 브렌글(미국, 90위)을 2-0(6-3 6-1)으로 제압했다.
2016년 대회 챔피언인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6위) 역시 안나 레나 프리드삼(독일, 388위)을 상대로 2-0(6-0, 6-4) 완승을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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