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호주오픈 홈페이지 |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521위에 올라 있는 코스튜크는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 1회전 아시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슈아이 펭(중국, 27위)을 단 57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2, 6-2)으로 완파, 2회전에 진출했다.
작년 호주 오픈 주니어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코스튜크는 이날 만 15세 6개월의 나이에 성인 대회 본선 1회전을 통과하며 1996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이후 22년 만에 이 대회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가장 어린 선수로 기록됐다.
2002년생으로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코스튜크가 처음이다.
경기 직후 코스튜크는 인터뷰에서 “매 년, 매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이게 그다지 특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당돌한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스튜크는 “만약 내가 경기하면서 기록을 세울 때 마다 뭔가 다르다고 느낀다면 그것 또한 보통 일은 아닐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