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마르타 코스튜크(마르타 코스튜크 인스타그램) |
코스튜크은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펭을 단 57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2, 6-2)으로 완파, 2회전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코스튜크은 특히 15세 소녀로서 22년 만에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기록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작년 호주 오픈 주니어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코스튜크은 이날 만 15세 6개월의 나이에 성인 대회 본선 1회전을 통과하며 1996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이후 22년 만에 이 대회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가장 어린 선수로 기록됐다. 당시 힝기스는 15세 4개월의 나이로 8강까지 진출했다.
2002년생으로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코스튜크이 처음이다.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는 캐서린 벨리스(미국)가 15세 4개월의 나이로 2014년 ‘US 오픈’ 1회전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를 이긴 바 있다.
15세 소녀에게 완패를 당한 펭은 이날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님에도 경기에 나섰다. 그는 지난주 열린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 바 있다. 하지만 코스튜크도 1세트에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는 등 온전치 못한 몸 상태로 시합을 치렀다.
코스튜크은 2회전에서 홈코트의 올리비아 로고브스카(호주, 168위)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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