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호주오픈] 비너스, 벤치치에 충격패 1R 탈락 ′이변의 희생양′

사진 : 비너스 윌리엄스(WTA 인스타그램)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5위)가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 1회전에서 탈락, 대회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비너스는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벨린다 벤치치(스위스, 78위)에게 세트 스코어 0-2(3-6, 5-7)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 5번 시드로 출전한 비너스는 시드 없이 출전한 벤치치를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전 세계랭킹 7위 벤치치는 손목 부상과 잇따른 수술로 한때 300위권 밖까지 밀려났다. 그는 지난 4월에 열린 '레이디스 오픈 빌 비엔’을 끝으로 긴 재활 시간을 가진 뒤 9월 복귀했다.
벤치치는 이날 경기 전까지 비너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는 비너스를 상대로 4경기를 치르며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세트는 물론이고 승리까지 거머쥐는 기쁨을 맛봤다.
벤치치는 2회전에서 요한나 라슨(스웨덴, 83위)-록시카 컴컴(태국, 124위) 대결의 승자와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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