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사진: WKBL) |
KEB하나은행은 1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5라운드 첫 경기에서 KDB생명에 77-6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8승(13패)째를 거둔 KEB하나은행은 4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한 경기 차로 줄였다. 반면 KDB생명은 우울한 8연패를 당했다.
KEB하나은행의 강이슬은 3점슛을 무려 8개나 꽂아 넣으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3득점(4리바운드)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사벨 헤리슨도 20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DB생명은 김소담(22득점), 한채진(15득점), 서덜랜드(14득점), 노현지(12득점)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기록하며 연패를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가드 안혜지가 경기 도중 KEB하나은행 해리슨과 엉켜 넘어지는 과정에서 쇄골 복합 골절 부상을 당해 더 이상 시즌을 소화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전력에 구멍이 생기게 됐다.
KEB하나은행은 3쿼터까지 KDB생명에 7~10점 차로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다. 3쿼터 막판 강이슬의 3점포로 4점 차로 스코어 차를 줄인 뒤 4쿼터 초반 김단비, 강이슬, 염윤아의 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강이슬의 3점포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린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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