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밀라 조르지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
조르지는 1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드니 인터내셔널’(총상금 73만3천900달러) 8강전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28위)를 세트 스코어 2-0(6-1, 6-2)으로 제압했다.
이날 조르지는 시종일관 공격적인 플레이로 라드반스카를 공략했다.
위너 33개를 기록한 조르지는 첫 서브 성공률 66%, 첫 서브 득점률 78%에 서브 에이스만 8개를 내리꽂으며 경기를 장악했다.
반면 라드반스카는 범실을 연발하며 6개의 위너에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15개의 언포스드 에러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이번 대회 예선을 통해 본선 출전권을 얻은 조르지는 예선 3경기와 본선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1회전에서 2017년 ‘US 오픈’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미국, 세계랭킹 13위)를 꺾은 뒤 윔블던 2회 챔피언인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29위)와 전 세계랭킹 2위 라드반스카를 차례로 돌려세우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조르지는 2014년에도 같은 프리미어 수준의 대회인 ‘코네티컷 오픈’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당시 조르지는 코코 밴더웨이(미국),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를 물리친 뒤 준결승전에서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슬로바키아)에게 패하며 결승을 코 앞에 두고 발걸음을 돌렸다.
조르지는 준결승전에서 전 세계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22위)를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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