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안젤리크 케르버(시드니 인터내셔널 인스타그램) |
케르버는 1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 26위)를 세트 스코어 2-0(6-3, 6-1)으로 꺾었다.
케르버는 작년 세계랭킹 20위 밖으로 밀려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세계 1위로 시즌을 마감한 2016년에 비해 초라하기 짝이 없는 성적이었다.
그러나 올해 첫 출전한 투어 대회인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루시 사파로바(체코, 31위)와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5위)를 줄줄이 돌려세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케르버는 위너 30개에 언포스드 에러 17개 만을 기록하며 1시간 22분간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케르버는 “더는 작년 생각을 하지 않는다. 훌륭한 오프시즌을 보냈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호주 오픈 전에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이기고자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새 시즌이 시작됐을 뿐”이라며 “코트 위 매 순간을 즐기며 재작년에 했던 것처럼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르버의 다음 상대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28위)를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라온 카밀라 조르지(이탈리아, 10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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