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사진: WKBL) |
인천 신한은행의 김단비가 연승의 공을 외국인 선수 르샨다 그레이의 남자친구에게 돌렸다.
김단비는 8일 용인시래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26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단비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너무 오래 연패를 해서 기가 많이 죽어 있었는데 연승을 해서 선수들이 자신감 되찾고 기량도 올라왔다."고 밝혔다.
어 경기 막판 U파울 판정으로 논란을 밪은 우리은행전 패배에 대해 "그 전 경기도 이길 수 있었던 게임 지니까 선수들끼리 '그냥 운이 나빴다. 왜 하필 우리일까 왜 하필 그런 일을 당해서…'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 운이 좋아서 이기지도 말고 운이 나빠서 지지도 말고 실력으로 이기자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김단비는 최근 연승을 거두는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레이가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남자친구 덕분에 좋은 기량을 펼쳐보이는 것 같다고 언급하며 "샤워하면서 선수들끼리 그레이 남자친구가 안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해 웃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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