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KB스타즈는 3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아정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의 절대 우세(55-34) 속에 71-56, 15점차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의 박지수는 23득점 23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단타스도 15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커리가 13득점, 심성영이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DB생명은 김소담(16득점), 한채진(12득점), 진안(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이어간 KB스타즈는 시즌 14승 3패로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반면 KDB생명은 5연패에 빠지며 4승 1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B스타즈는 이날 1쿼터에서 박지수가 혼자 11득점을 올렸으나 KDB생명의 한채진, 김시온의 3점슛 2개와 아이샤 서덜랜드의 착실한 득점에 13-20, 7점 차 뒤진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모니크 커리와 다미리스 단타스의 득점이 가세된 KB스타즈는 2쿼터 종료 2분 11초 남기고 단타스 골밑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26-2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KDB생명 서덜랜드와 김소담 자유투가 이어지며 다시 KDB생명이 리드를 이어갔다. KB스타즈는 2쿼터 종료 직전 박지수의 자유투로 한 점을 따라 붙어 27-30, 3점을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KB스타즈의 외곽슛이 살아났다. 3쿼터 중반 단타스의 골밑 득점과 보너스 자유투로 다시 34-34 동점을 만든 KB스타즈는 침묵하고 있던 심성영이 3점슛 한 개를 포함한 연속 5득점으로 전세를 역전시킨 뒤 단타스의 3점슛과 커리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이후에도 KB스타즈는 심성영의 3점슛과 커리, 단타스 박지수의 득점이 더해지면서 52-37, 15점차 리드를 잡고 3쿼터를 마치면서 승기를 잡았다.
3쿼터 KB스타즈의 강력한 수비에 막힌 KDB생명은 단 7득점에 머물렀다.
4쿼터 들어 KDB생명은 한채진의 3점슛과 김소담, 노현지 등의 득점으로 추격전을 벌였으나 내외곽의 짜임새가 강화된 KB스타즈은 조직적인 패턴 플레이에 의한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유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15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KB스타즈의 박지수는 이날 2개의 블록슛을 추가, 프로 데뷔 39경기 만에 100블록슛을 달성했다. 한국 여자 프로농구 역사상 최연소(19세)이며 최소 경기 100블록슛 기록으로는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박지수는 현재 경기당 평균 3블록슛으로 이 부문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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