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KB스타즈는 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KEB하나은행에 68-58, 10점 차 승리를 거뒀다.
시즌 9승(2패)째를 올린 KB스타즈는 2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시즌 8패(3승)째를 당한 KEB하나은행은 구리 KDB생명과 함께 최하위로 쳐졌다.
1쿼터는 KB스타즈의 외국인 선수 다미리스 단타스의 쿼터였다. 단타스는 이날 속공으로 첫 득점을 성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1쿼터에만 혼자 13점을 올려 놓는 독보적인 활약으로 KB의 공격을 이끌었다. KB스타즈는 단타스의 맹활약 속에 1쿼터 막판 강아정의 행운의 인터셉트 득점까지 이어지며 21-15, 6점 차 리드를 잡은 채 1쿼터를 마무리 했다.
2쿼터에서는 어수선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KB스타즈가 박지수의 골 밑 득점과 모니크 커리의 3점포로 스코어를 11점 차까지 벌리자 KEB하나은행은 염윤아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양팀은 여러 차례 턴오버를 교환하며 득점을 이어가지 못하다가 KB스타즈의 단타스의 3점슛이 터지면서 다시 점수차가 11점으로 벌어졌다.
이후 KEB하나은행은 자즈몬 과트미의 4득점이 나왔지만 KB스타즈는 김보미의 3점포와 커리의 자유투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결국 전반전은 2쿼터 종료 직전 나온 KEB하나은행 염윤아의 골 밑 득점을 끝으로 35-24, KB스타즈의 리드로 마무리 됐다.
하프타임이 지나고 이어진 3쿼터. 김보미의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KB스타즈는 이후 커리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8득점을 몰아 넣으며 스코어를 15점 차까지 벌렸다.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의 득점 공방을 이어갔고, 13~15점의 격차가 유지되다 3쿼터 종료 16초 전 KEB하나은행 이하은의 미들슛이 성공되면서 53-42, KB스타즈의 리드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들어 KEB하나은행의 반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KEB하나은행은 염윤아와 강이슬의 연속 6득점으로 4쿼터 6분42초 전 9점 차까지 추격했다.
KEB하나은행의 추격 열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KB스타즈 강아정의 3점포였다. 이후 단타스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더한 KB스타즈는 단숨에 다시 점수 차를 14점으로 벌리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3분5초 전 김보미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 밑 득점으로 KB스타즈는 66-50, 16점 차로 달아나며 승세를 굳혔다.
이후 2분 여간 KEB하나은행의 강이슬과 백지은 등의 득점이 이어졌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B스타즈의 단타스가 20득점 11리바운드, 커리가 15득점, 강아정이 12득점 4어시스트, 박지수가 8득점 11리바운드 5블록슛을 잡아내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과트미가 13득점, 강이슬이 11득점(3점슛 1개 포함), 염윤아가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이사벨 해리슨이 7득점에 묶인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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