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우리은행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9-61, 18점 차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의 외국인 선수 나탈리 어천와는 26득점 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혹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김정은과 임영희는 각각 16득점 씩을 올려 놓으며 득점에 가세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 행진을 이어간 우리은행은 시즌 8승 3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청주 KB스타즈(8승 2패)에 반 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4승 7패가 되면서 3위 인천 신한은행(6승 5패)과 2경기 뒤진 4위에 랭크됐다.
특급 외국인 선수 엘리사 토마스가 혼자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29득점 22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고군분투했으나 고아라, 김한별의 공백 속에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진하면서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박하나가 박혜진에 막혀 7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시즌 개막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삼성생명은 시즌 초반 토마스의 부상 공백으로 3연패를 당한 데다 국내 주축 선수들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이번 시즌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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