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KDB생명 이경은과 한채진(사진: WKBL) |
KDB생명은 2일 홈 구장인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첫 경기에서 63-46, 9점 차 승리를 거뒀다.
KDB생명은 이경은(15득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과 한채진(18득점 8리바운드 4스틸)이 공격에서 33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산 우리은행에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외국인 선수 아이샤 서덜랜드(8득점 5리바운드)는 공수에 걸쳐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3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DB생명은 여전히 최하위를 유지했지만 반전의 희망이 담긴 시즌 3승(8패)째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혼자 24득점, 외국인 선수 르샨다 그레이가 7득점 11리바눙드로 분전했으나 주 득점원 카일라 쏜튼이 7득점(6리바운드)에 묶인데다 12차례 3점슛 시도 가운데 단 한 차례도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극심한 외곽슛 난조에 시달리며 40점대 점수에 머물렀다. 결국 이면서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
신한은행은 이날 패배로 시즌 5패(6승)째를 당하며 3위를 유지했다.
KDB생명은 1쿼터 6분55초 시점까지 신한은행을 무득점에 묶으면서 이경은, 서덜랜드, 김소담, 한채진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 16득점을 올려 놓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원맨쇼'에 가까운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반격, 결국 1쿼터는 17-11, KDB생명의 리드로 마무리 됐다.
2쿼터에서 KDB생명은 한채진이 8득점을 올리는 등 꾸준한 득점을 이어갔고, 전열을 정비한 신한은행 역시 김단비를 앞세워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결국 31-22로 KDB생명이 점수차를 더 벌린 채 전반전이 마쳐졌다.
3쿼터 들어 신한은행은 김단비, 쏜튼, 김아름의 득점을 앞세워 KDB생명과의 점수차를 다소 줄였으나 4쿼터에서 KDB생명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안정적인 팀 플레이를 이어가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신한은행은 4쿼터에서 실책성 플레가 속출하고 이른 시간에 팀 파울에 걸리는 등 공수에 걸쳐 어수선한 플레이가 이어지며 오히려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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