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윌리엄즈(사진: WKBL) |
우리은행은 29일 "아이샤 서덜랜드와 작별하고 새로 데스티니 윌리엄즈가 합류하게 되었다. 서덜랜드는 지난 부천 어웨이 경기가 고별전이 되었으며 윌리엄즈는 내일 홈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덜랜드는 우리은행 입단 예정이던 쉐키나 스트릭렌의 대체 선수로 시즌 개막 직전 우리은행에 합류, 시즌 초반에는 기량 미달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특유의 파워풀하고 탄력 있는 플레이를 앞세워 국내 무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왔다.
서덜랜드는 올 시즌 28일 현재 9경기(경기당 평균 21분21초 출전)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8.56득점 6.8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서덜랜드가 좋아지고 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우리은행이 필요로 하는 선수의 스타일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찌감치 서덜랜드의 교체를 예고한바 있다.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된 윌리엄즈는 지난 시즌 아둣 불각의 대페 선수로 인천 신한은행에 합류, 25경기에서 14.6득점 1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신한은행이 시즌 막판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펼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윌리엄즈는 이번 W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도 참가했으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지명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루마니아 리그에서 활약했을 만큼 몸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