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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대한복싱협회 |
오연지는 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17 아시아복싱연맹(ASBC) 아시아 여자복싱 선수권대회 60㎏급 결승에서 홈링의 듀옌류띠(베트남)를 3-2 판정승(30-27 30-27 30-27 28-29 27-3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5년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의 우란차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 여자복싱 사상 최초로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오연지는 이로써 대회 2연패를 이뤘다.
한국 여자복싱이 아시아선수권에서 따내고 있는 금메달 2개는 모두 오연지의 것이며, 그것도 2회 연속 우승으로 따낸 금메달이다.
오연지는 내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복싱 최초의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복싱협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이 인터뷰에서 "오연지는 지독한 연습벌레이면서 남자 선수 못지않은 테크닉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75㎏급 결승에 오른 선수진(한국체대)은 중국의 리첸에게 0-5(27-30 27-30 27-30 27-30 28-29)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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