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수 KB스타즈 감독(사진: WKBL) |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기분좋은 개막 2연승을 달린 청주 KB스타즈의 안덕수 감독이 강아정의 공백을 잘 메워준 '맏언니' 김보미에게 칭찬을 보냈다.
KB스타즈는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주포' 강아정이 컨디션 난조로 결장한 가운데서도 불구하고 70-65, 5점차 승리를 거뒀다.
강아정의 공백 속에 리더십을 발휘한 선수는 지난 비시즌 결혼해 '새댁'이 된 베테랑 김보미.
김보미는 이날 4개의 3점슛으로 12득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팀이 승기를 잡아나가는 데 선봉에 섰고, 수비에서도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우리은행의 예봉을 차단했다. 특히 후배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박수를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보미(사진: WKBL) |
그는 "김보미를 칭찬해 주고 싶은 것이 보미가 맏언니로서 팀을 잘 이끌어줬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한 12득점이 아니었다. 비시즌 일본전지훈련까지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노련미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덕수 감독은 다미리스 단타스와 모니크 커리가 함께 뛰는 3쿼터에 기대한 만큼 시너지가 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커리의 역할을 분명히 짚어줘야 할 것 같다. 훌륭한 선수기 때문에 정리를 잘해주면 제 몫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타스-박지수 조합에 대해서는 "단타스와 박지수 조합은 좋은 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쳤을 때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도 아직 완성된 팀이 아니기 때문에 더 맞춰보고 출전시간도 정리를 해줘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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