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사진: WKBL) |
부임 이후 처음으로 개막 2연패를 당한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개막전에서 패한 뒤 팀 상황에 대해 정리한 말이다.
우리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KB스타즈 65-70, 5점차 패배를 당했다.
인천 신한은행과의 시즌 개막전 패배 이후 개막 2연패.
경기 직후 인터뷰룸에 들어선 위성우 감독은 “높이 싸움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단타스와 박지수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계속 어렵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선수들이 문제다.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탈리 어천와는 몸상태가 좋아서 데리고 온 선수가 아니었다. 외국인 선수가 두 명 나가서 오늘 경기 이 정도면 문제가 있다."고 드래프트에서 뽑은 두 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하며 난항을 겪은 외국인 선수 문제를 팀이 어려움에 봉착한 근본 원인으로 꼽았다.
위성우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도 지금 당장 데리고 올 선수가 없다. 다들 노는 선수들 뿐이다. 게다가 새로 데리고 온다고 해도 지금 이 정도로 해줄 수 있을지도 솔직히 모르겠다."며 "강구할 대책을 알아봐야 하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아 답답하다. 수비도 선수들이 자리가 바뀌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수비 전술이 많지 않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서덜랜드는 적응할 때까지는 시간을 좀 줘야한다. 다른 선수 뽑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며 "다방면으로 다른 방법 체크해 봐야 한다. 상황이 썩 좋지 않다."며 인터뷰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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