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엘리사 토마스(사진: WKBL) |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재계약을 통해 삼성생명에서 뛰게 된 엘리사 토마스는 시즌 첫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3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76-67, 9점차 승리를 거뒀다.
토마스는 이날 20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스틸이 포함된 트리플 더블은 국내 여자프로농구 사상 두 번째다.
토마스와 함께 국내 선수로서는 고아라가 22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전반을 35-28로 앞선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박하나의 돌파와 고아라의 3점슛을 묶어 점수차를 두 자리로 벌린 이후 3쿼터 종료 직전 김한별의 3점슛으로 17점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4쿼터에도 줄곧 리드를 지킨 끝에 승리를 따냈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리바운드에서 삼성생명에게 60-36으로 압도했으나 실책을 무려 20개나 저지르며 리바운드 우세 효과를 상쇄시킨 부분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삼성생명은 오는 11월 2일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치르는 홈 개막전에서 개막 2연승을 노리고 KEB하나은행은 11월 3일 구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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