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자는 26일 자신의 SNS에 김정은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나이 차이는 나지만 늘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까치. 언제나 까치를 생각하면 마음이 뭉클하고 든든한 내동생. 함께 있을 때 우승 이런걸 너무 같이 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다른 곳에서 꿈을 꾸지만 늘 응원하고 늘 걱정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안 아프고 몇 년 동안 마음고생 한 거 다 보상 받을 수 있길...잘 할거라 믿어서 플레이 걱정은 안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안 아프고 코트에서 오래오래 볼 수 있길...든든한 내 동생 김정은 화이팅"
1998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신세계에 입단한 허윤자는 2005년 김정은이 신세계에 입단한 이후 10년 가까이 한솥밥을 먹으며 팀이 KEB하나은행으로 재창단한 이후 2013-2014시즌까지 10년 가까이 각자 팀의 포스트 플레이와 득점을 책임졌다. 그러는 사이 두 선수는 단순한 팀 선후배 관계를 넘어 친자매와도 같은 끈끈한 우애를 다졌다.
비록 현재는 각자 다른 속해 각자의 팀을 위해 뛰고 있지만 '언니' 허윤자는 오랜 부상을 털어내고 우리은행에서 제2의 농구인생을 시작한 '동생' 김정은에게 부상 재발 없이 멋지게 재기에 성공하길 바란다는 진심을 담은 응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사진: W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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