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링스가 '디펜딩 챔피언' LA스팍스를 물리치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정상을 탈환했다.
미네소타는 4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의 윌리엄스 아레나에서 열린 WNBA 파이널 5차전에서 85-76, 9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올 시즌 WNBA 최후의 승자가 됐다.
지난 2015시즌 우승 이후 2시즌 만의 정상 탈환이자 팀 통산 4번째 우승이다. 팀통산 4회 우승은 WNBA 역대 팀 최다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미네소타의 간판 센터로 올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실비아 파울스는 이날 5차전에서 17득점에 리바운드를 무려 20개나 잡아내는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견인, 파이널 MVP에까지 선정됐다.
사진: WNBA |
3차전까지 2승 1패로 앞섰다가 4차전 패배로 시리즈가 원점으로 돌아온 상황에서 마지막 5차전을 적지에서 치른 LA는 팀의 간판 스타 캔디스 파커가 19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은네카 오그미케가 11득점에 묶인데다 리바운드도 3개에 그친 부분이 뼈아팠다.
이날 역시 두 팀의 승부를 가른 것은 리바운드로 미네소타는 이날 LA에 리바운드에서 46-29로 크게 앞섰다. LA로서는 오그미케의 부진이 못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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