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고아라, 박하나(사진: WKBL) |
고아라는 지난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 일정을 마친 뒤 ‘스포츠W’와 가진 짧은 인터뷰에서 비시즌 준비 상황에 대해 “일본으로 전지훈련도 다녀오고 그 동안 손발을 맞춰보지 않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봤다.”며 “감독님께서 수비도 그렇고 공격도 좀 더 공격적이고 빠른 농구를 원하셔서 그런 쪽으로 많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시즌 개인적으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캠프에 합류해 훈련한 것과 관련해서는 “농구의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그쪽 선수들이 농구를 대하는 태도를 많이 느끼고 배우고 왔다. 그런 부분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삼성생명의 우승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다는 말에 고아라는 “내가 느끼기에도 이번 시즌의 최고의 기회인 것 같다.”며 “이번에야 말로 우리가 우승할 기회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목소리에 함을 실었다.
박하나는 한일 클럽 챔피언십을 마친 소감에 대해 “부상선수도 많아서 어린 선수들과 함께 뛰어야 했던 부분에 걱정도 했는데 후배들이 너무 잘해줬다.”며 “비록 이번 대회에서 2패를 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수확인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날 일본의 JX 에네오스에게 체력적인 열세를 절감하면서 완패한 데 대해 박하나는 “아무래도 일본 선수들은 많은 선수들이 돌려가며 뛰는 반면 우리는 멤버가 그렇게 되지 않다 보니 3경기를 뛰던 선수들이 거의 모든 시간 뛰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삼성생명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그렇게 봐 주시는 것은 감사하다. 우리에게도 기회인 것 같다.”며 “지난 시즌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시즌에 임할 것이고, 우승을 목표로 남은 기간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