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쿠엘 존스(사진: 코네티컷 선) |
WNBA 역대 단일 시즌 개인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갈아 치운 것.
올해로 WNBA 2년차인 존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코네티컷과 LA 스팍스의 시즌 최종전(71-80 LA 승)에서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전날까지 시즌 39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던 존스는 이로써 시즌 리바운드 수를 403개로 늘리며 지난 2010년 티나 찰스(뉴욕 리버티)가 기록했던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리바운드 기록(398개)를 넘어서며 WNBA 역사상 한 시즌 400 리바운드를 넘어선 최초의 선수가 됐다.
존스는 이날 3쿼터 8분 50초를 남기고 LA 은네카 오구미케의 슛이 림을 빗나가자 이를 리바운드하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자신의 6번째 리바운드이자 시즌 399번 째 리바운드였다. 이후 존스는 4개의 리바운드를 추가해 시즌 한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403개로 늘렸다.
존스는 대기록 달성 직후 인터뷰에서 "내가 이런 일을 해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티나 찰스는 특별한 일을 해냈고 그와 같은 영역에 있다는 것이 정말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존스의 소속팀 코네티컷을 이끌고 있는 커트 밀러 감독 역시 “2년차 선수가 리그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그는 내가 여태껏 본 선수들 중 최고의 리바운더 중 한 명이다. 그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정말 믿을 수 없는 활약을 보여줬다."고 올 시즌 존스의 활약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존스이 활약은 눈이 부실 정도다.
루키 시즌이던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6.8점 3.7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존스는 우리은행에 5시즌 연속 WKBL 통합 챔피언의 타이틀을 안긴 뒤 두 번째 시즌을 맞아 경기당 평균 15.5점 11.9리바운드의 '더블-더블 시즌'을 기록하는 엄청난 성장세를 과시했다.
존스는 특히 리바운드 부문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2위 실비아 파울스(미네소타 링스 경기당 평균 10.5리바운드)에 1.5개나 앞서며 리바운드 1위를 차지했다.
존스는 또한 올 시즌 WNBA 올스타전에 가장 어린 나이로 선발 명단에 포함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존스의 맹활약 속에 그의 소속팀 코네티컷은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 2위, WNBA 전체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시애틀 스톰과 피닉스 머큐리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승자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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