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은 2015년까지 아시아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나 올해부터 아시아컵으로 명칭을 바꾸고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들까지 출전 범위를 넓혔다.
디비전 A에 8개 나라, 디비전 B에 7개 나라 등 총 15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디비전 A의 한국은 호주, 일본, 필리핀과 함께 B조에 편성됐고 A조에는 북한, 대만, 뉴질랜드, 중국이 포함됐다.
조별리그를 치른 이후에는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순위를 정하게 되는데 디비전 A 상위 4개국이 2018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서동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15위에 올라 있는 한국 대표팀은 대회 첫날인 23일 세계 랭킹 4위 호주를 상대하고, 24일에는 이 대회에서 최근 2회 연속 우승을 하고 있는 일본, 25일에는 필리핀과 차례로 맞붙는다.
핵심 선수인 박혜진(우리은행)과 강아정(국민은행), 김한별(삼성생명)이 부상 중으로 정상 가동이 어려울 전망인 대표팀은 최고참 임영희(우리은행)와 최장신 센터 박지수(국민은행), 베테랑 포워드 김단비를 중심으로 사실상 9명의 선수가 활약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3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인 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가장 큰 위험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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