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 해리슨(사진: 인스타그램) |
[스포츠W=임재훈 기자] 여자프로농구(W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이 전체 1순위로 이사벨 해리슨을 지명했다.
10일 오전 종로구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는 2017-2018 W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개최 됐다.
용인 삼성생명이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엘리사 토마스와 재계약함에 따라 1,2라운드서 최하순번을 받은 가운데 나머지 5개 구단은 새롭게 지명권을 행사했다.
이날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EB하나은행은 현재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샌 안토니오에서 뛰고 있는 센터 이사벨 해리슨(올 시즌 16경기 출전, 평균 10.6득점)을 지명했다. 192cm의 높이에 스피드와 파워를 두루 겸비한 해리슨은 KEB하나은행의 풍부한 가드진과 어우러져 KEB하나은행 특유의 스피드 농구에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2순위는 지명권을 얻은 구리 KDB생명은 178cm의 가드 주얼 로이드를 뽑았다. 현재 WNBA 시애틀에서 뛰고 있는 로이드는 빠른 스피드와 고무공 같은 탄력에, 저돌적이고 과감한 돌파력을 지닌 선수로 KDB생명의 가드진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보인다.
3순위 지명권을 얻은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에서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친 카일라 쏜튼을 선택했다.이어 4순위 지명권을 쥐고 있던 KB스타즈는 현재 WNBA 애틀란타에서 뛰고 있는 다미리스 단타스, 5순위 지명권의 아산 우리은행이 쉐키나 스트릭렌을 차례로 선발했다. 6순위는 삼성생명이 토마스를 재계약한 것으로 대체됐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역순으로 진행됐다. 1순위는 우리은행이 티아나 하킨스를 뽑았다. 2순위로 KB스타즈가 모니크 커리, 3순위로 신한은행이 르샨다 그레이를 지명했다. 4순위로 KDB생명이 샨테 블랙, 5순위 KEB하나가 자즈몬 과트미, 마지막으로 삼성생명이 케일라 알렉산더를 지명하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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