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다이애나 타우라시(WNBA 공식 홈페이지) |
[스포츠W=장미선 기자] 다이애나 타우라시(피닉스 머큐리)가 미국 여자 프로농구(WNBA)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타우라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LA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LA 스팍스와의 경기에서 7천494점을 기록하며 7천488점으로 종전 WNBA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을 보유했던 티나 톰슨(은퇴)을 6점 앞서며 ‘득점왕’ 자리에 올랐다.
이날 타우라시는 WNBA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득점에 14점 모자란 상태로 경기에 출전해 톰슨을 제치고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다.
타우라시는 2004년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피닉스의 유니폼을 입은 이후 루키 시즌부터 급성장 하면서 단기간에 리그 정상급 가드로 인정받았으며 WNBA 우승을 세 번이나 경험했다.
또한 미국 여자 농구 대표팀 선수이기도 한 타우라시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까지 네 차례 도전한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사진 : 다이애나 타우라시(피닉스 머큐리 인스타그램) |
그리고 역사는 경기 전반 2쿼터 45초3을 남겨둔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타우라시가 자신을 마크하던 수비를 제치고 시도한 레이업슛이 링 안으로 빨려 들어간 것.
이로써 타우라시는 WNBA에서 13번의 시즌을 보내는 중 377개의 리그 경기만에 ‘득점왕’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는 17번의 시즌을 보내며 496개의 경기를 치른 끝에 종전 기록을 보유했던 톰슨에 대조된다.
타우라시는 플레이오프 게임 역시 47개의 게임을 뛰면서 995점을 기록, 609점을 거뒀던 톰슨에 훨씬 앞선다.
한편 이번 시즌 타우라시는 역대 개인 통산 최다 3점슛 부문에서도 케이티 스미스(은퇴)의 기록을 깨며 1위에 올랐다.
님,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